의료사각기지대에 있는 결혼이주여성·외국인노동자의 건강을 위해 문을 연 이주민건강센터가 20년동안 6만2000여명을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설립된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20년 동안 총 1115회 진료소를 운영했으며 70여개국 출신의 이주민 6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진료·투약 서비스 제공은 총 9만8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광주시 신규사업인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 및 파견 지원 사업'을 통해 12개 언어권의 전문 의료통역사 29명을 양성해 총 124건의 의료통역을 지원했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유학생 등 의료사각지대 이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비영리 의료봉사단체다. 지난 26일에는 2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김일환·유경태·최희석·한현정 의료인에게 광주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이주민의 건강한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호원·해피니스CC 회장)는 23일 "민생회복 전 국민 소비쿠폰이 이르면 7월 중순부터 사용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며 "쿠폰 발행시 하남·평동·첨단 등의 회원기업 인근지역에서 우선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따르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2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소비쿠폰은 4개월의 기한 내에 지역화폐와 신용·체크·선불카드 중 선택해 대중음식점, 편의점, 일반 마트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유흥과 사행성 업종은 제한된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021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마트·식료품(26.3%) ▲대중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주유(6.1%) ▲의류·잡화(4.4%) 등 순이었다. 당시 집합 금지에 따라 내식 비중이 높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소비쿠폰은 대중음식점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트·식료품 순이 예상됨에 따라 813개 광주경총 회원기업들은 소상공인 지원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소비쿠폰으로
광주지역 공무원 노동단체들이 19일 새 정부를 향해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와 전국교직원노조 광주지부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들은 야간·주말 수당 미지급 등 수많은 제한과 차별을 받고 있다"며 임금 인상을 촉구했다. 또 "공무원 임금은 2023년 기준 100인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83.1%까지 하락했다"며 "한국행정연구원의 조사한 이직 의향 1순위로 재직 5년 이하 공무원 72%, 6~10년 공무원 75%가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공무원임금 6.6% 인상과 함께 민간사업장 대비 임금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해야 한다"며 "하위직 처우개선을 위해 정액급식비, 6급 이하 직급보조비,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는 않도록 해달라는 것"이라며 "국민주권 정부가 공무원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해 모범적인 사용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시내버스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시민 대다수가 버스요금을 현행 1천250원에서 1천500원까지 인상하고, 버스 운전기사 임금 인상률은 3%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시내버스 파업 관련 온라인 시민의견 조사' 결과 설문 참여자 6천342명 중 58.6%가 운전원 임금 인상률 '3%(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 수준)'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그 뒤를 이어 2%(사측 제안)라고 답한 비율은 25.1%, 8.2%(노측 제안)를 적절하다고 본 응답자는 10%로 집계됐다. 가장 관심을 끈 버스요금 인상 수준에서는, 설문 참여자의 62.2%가 현행 요금보다 250원 높은 1천500원이 적정하다고 답변했다. 현행 요금(1천250원) 유지를 지지한 시민은 35.1%였으며, 1천600원 이상 고요금제(1천600원·1천700원)를 선호한 응답자는 모두 2.6%에 불과했다. 버스요금 인상 시기로는 43.2%가 2026년 상반기가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꼽은 이들도 30.9%에 달했다. 광주시는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운전원 임금 인상률, 시내버스 요금 조정 등에
전남 무안군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무안 대표 축제인 제28회 무안연꽃축제를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여름이 켜지는 순간, 무안에서’란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다채로운 공연과 기획·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초여름의 낭만을 느끼고 싶은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박지현과 에녹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7일에는 한동근, 순순희, 엔분의일이 출연하는 ‘썸온(SUM:ON) 콘서트’ ▲28일에는 구창모, 홍서범, 조갑경이 함께하는 ‘대학가요제 리턴즈’와 싸이버거의 ‘댄스 투나잇’ ▲29일에는 청춘마이크와 박군·강혜연·요요미가 함께하는 ‘태군노래자랑’이 진행된다. 주말인 28일과 29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회산백련지 물놀이장 특설무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워터밤 파티 ‘워터락(樂) 페스티벌’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실력을 겸비한 DJ와 댄스팀이 함께하는 EDM 파티와 레크레이션 사회자의 신나는 이벤트, 물대포와 버블건을 활용한 물놀이로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예정이다. 또한 태권V·아이언맨·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 20여 종의 유등을 전시한 유등 캐릭터존, 해바라기와 수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가는데 내 역량과 경험을 다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24일 중기부를 통해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중기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면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기본을 튼튼히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후보자는 전날 이재명 정부 초대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네이버 최초 여성 CEO 출신으로 'IT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바다숲(해조류)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만큼 탄소배출권을 발행해 거래할 수 있는 '바다숲 탄소 상쇄제도' 도입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다고 30일 밝혔다. 탄소 상쇄제도는 탄소를 흡수하는 활동을 통해 인증된 탄소배출권을 발행하고, 이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뜻한다. 앞서 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당 제도 도입 및 운영을 위해 지난해부터 문헌·현장 조사를 통한 국내외 탄소 상쇄제도 벤치마킹, 바다숲 탄소 거래를 위한 시범 모델 구축 등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어 공단은 올해부터 TF를 운영해 바다숲 탄소 상쇄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참여자의 사업 등록에서 탄소크레딧 발행까지 전 과정에 대한 시범 사업을 추진해 해수부의 법안 마련 및 법령 제·개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단은 바다숲 탄소 상쇄제도 정식 도입 전 정부·지자체 또는 민간이 바다숲을 조성하는 어촌계 등에 활동비를 지원하는 블루크레딧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가 27일까지 이틀간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도·시군 공무원, 용역사·시공회사, 건설 자재 생산기업 대표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심사 연찬회를 연다 이번 연찬회는 2008년 도입된 계약심사 제도의 취지와 원가계산 노하우, 최근 공사원가 산정의 기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는 설계단계 오류 최소화, 우수 사례 공유 등이 담긴 ‘2025년 계약심사 실무기준 및 사례집’을 발간해 업무에 활용토록 시군과 용역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홍보전시관을 운영, 올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도내 50여 개 회사가 참여한다. 도내 기업 우수 생산제품을 알리는 홍보전시관은 매년 개최해 제품 정보 공유와 판로 확대 기회로 지역 기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계약심사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1조293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타 시·도 생산제품으로 계획된 3359개 1705억 원에 대해 도내 제품 구입으로 심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연찬회는 도와 일선 시군 직원 업무 역량 강화로 부실시공 예방과 건전한 재정 운영의 초석이, 도내 기업에는 판로 확대를 위한 좋은 홍보 기회가 될
부산경제진흥원은 다음 달 8일부터 23일까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의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상자가 매월 저축한 금액에 대해 부산시가 동일한 금액을 1대 1로 지원한다. 만기 시 대상자 본인 저축액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모집 대상은 6000명으로, 지난해 4000명에서 1.5배 늘었다. 지원 자격은 ▲부산 거주 ▲18~39세 청년 ▲월 소득 358만9000원 이하 ▲4대 보험 중 1개 이상 가입된 근로 청년이다. 참여 신청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사업 대상자는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9월4일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2025 광주현대세계양궁대회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양궁대회가 광주에서 펼쳐 지고 있다. 광주시는 제43회 대통령기 양궁대회가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윤(광주 남구)과 구본찬(현대제철),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전훈영(인천시청), 2015 주니어 세계 선수권 금메달 김수린(광주시청) 등 6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광주시는 이번대회를 오는 9월 5~12일, 같은 달 22~28일 각각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전초전으로 보고 경기장 시설을 점검한다. 또 세계양궁대회 결승전이 펼쳐지는 5·18민주광장에서 이번 대회 결승전도 치를 계획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5광주현대세계양궁대회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대주주인 더블스타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공장 재건이든 함평 이전이든 정상 운영까지 오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노동자와 시민의 불안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더블스타의 침묵은 그동안 수면 아래 감춰져 있던 중국계 자본의 '먹튀' 우려를 다시 점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내달 초까지 화재 수습 로드맵을 제출하겠다고 한다"며 "여기에 새 공장 건립 계획과 주민 보상안 등 내실 있는 로드맵을 담아 불필요한 의혹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국회의원(광주 서구을)은 23일 완전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도로 운행을 위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로 운행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률안에는 경찰청장이 5년마다 자율주행 자동차 도로교통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운전자의 준수사항, 교통안전교육 의무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들의 안전 도모를 위해 사고기록장치 데이터 수집·분석, 교통정보 수집·제공, '자율주행 도로교통 정책위원회' 설치 등 자율주행 관련 경찰의 역할도 포함됐다. 양부남 의원은 "자율주행 기술이 도로에서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기술 발전에 걸맞은 안전관리 체계·법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 법안이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