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생산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광주관광공사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2025 비어페스트 광주(Beer Fest Gwangju 2025)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백성들이 근심없이 태평성대를 누리도록 선정을 베풀라는 의미의 '불취무귀(不醉無歸), 무제한 적셔브러(BREW)'로 결정됐다. 주제 맞춰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 OB맥주 공장에서 생산된 다양한 프리미엄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볼 수 있도록 DJ 공연, 댄스 등이 펼쳐진다. 감성 플리마켓 '브리즈 마켓'에서는 무등산 수박 커피 등 지역 대표 식음료와 조향상품, 목공예소품 등 핸드메이드 제품이 전시되고 커스텀 오브제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스마트전자제품, 가족식사권, 전시회관람권 등 경품 이벤트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존도 운영된다. 광주관광공사 김진강 사장은 "이번 비어페스트를 통해 광주가 맥주와 음악, 문화가 어우러진 낭만과 열정의 도시로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700억원이 넘는 카드사 포인트가 소멸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카드사 포인트 소멸액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포인트 소멸액은 365억원이다. 현대카드가 1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카드 70억원, 국민카드 58억원, 삼성카드 47억원, 우리카드 40억원, 신한카드 29억원, 롯데카드 18억원, BC카드 5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롯데·BC카드는 제휴 포인트 내용을 미제공해 집계에서 제외됨에 따라 실제 소멸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2021∼2024년 포인트 소멸액은 3천160억원이다. 2021년 808억원, 2022년 832억원, 2023년 803억원, 2024년 717억원 등 매년 평균 800억원가량 소멸하고 있다. 반면 포인트 적립액은 2021년 3조904억원에서 2024년 5조9천437억원으로 3년 사이 92%(2조 8천533억원)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 적립액만 3조 753억원으로 연말에는 6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포
소상공인 2명 중 1명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이후 매출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지난 5∼7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2천35명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해보니 응답자의 55.8%가 소비쿠폰 사용 이후 사업장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이 증가한 사업장의 51.0%는 매출 증가율이 10∼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매출이 증가한 비율을 보면 도매업이 68.6%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업이 52.6% 순으로 조사됐다. 방문 고객 수 변화 역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1.8%는 방문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5.5%는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답했고, 63.0%는 '소비쿠폰 사용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유사 정책의 추가 시행 필요성에 대해서도 70.1%가 동의했다. 정책 개선 방안으로는 '골목상권에 집중될 수 있도록 사용처 제한'과 '쿠폰 금액 확대' 등이 꼽혔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소비쿠폰은 단순히 소비를 늘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법원에 두 차례에 걸쳐 800쪽이 넘는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목요일(7일) 572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이날 오전 276쪽 분량 의견서를 추가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는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부장검사는 서울고검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팀에서 활동했고, 지난 6일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에서 해당 사건의 신문을 맡았다. 민중기 특검이나 특검보 4명은 참석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서울구치소 측 요청으로 구금 및 유치할 장소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하는 내용의 변경신청서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김 여사는 영장심사 후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서울구치소 측에서 장소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특검팀 설명이다. 이는 김 여사의 배우자인 윤석열 전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BS그룹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인비치)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파인비치에서 진행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만의 독자적인 헤리티지와 지속가능한(Sustainability) 대회로, 차별화된 전통을 구축하기 위해 US오픈과 디오픈 챔피언십의 운영 방식처럼 전국 각 지역의 명품 코스를 순회하며 대회를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사상 최초로 전라남도에서 LPGA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BS그룹의 파인비치는 2010년 오픈 이후 대한민국 10대 코스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다수의 베스트 코스 순위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려왔다. 최근에는 아시아퍼시픽 톱 50 골프장에도 포함되는 등 국제적인 경쟁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환상적인 해안 경관과 도전적인 코스 세팅을 갖춘 환상적인 시사이드(Sea Side) 코스의 골프장으로,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세계 최정상급 LPGA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고용노동부가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해 6개월 이상 일한 청년들에게 12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과 빈일자리 업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구직난을 겪는 청년(15세~34세)을 채용한 중소기업과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을 각각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고용부는 청년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1년간 최대 720만원을 지원해왔다. 올해 유형Ⅱ를 신설해 일정 기간 근속한 청년들에게도 직접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당초 지급 시기는 18개월·24개월이었으나,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자 근속 유도를 위해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지급 총액은 48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근속 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차에 각 120만원씩 지급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5월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제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1월에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에 참여한 3282명의 신규 취업 청년에 대한 인센티브가 7월부터 지급됐다. 올해 상반기에 유형Ⅱ 사업에 참여한 청년은 1만7334명으로, 인센티브를 받는
각종 의혹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는 김건희 여사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40여일 만에 모든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 여사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번 심사는 남은 수사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각종 의혹에도 법망을 피해 온 김 여사에 대한 영장 청구로 헌정 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 구속될 기로에 놓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 10분 김 여사의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김 여사는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9명의 유죄 판결이 확정됐고, 법원은 김 여사 계좌 3개와 모친 최은순씨의 계좌 1개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판단했다. 2022년 재·보궐선거와 작년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혐의,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을 부정하게 청탁받은
8·15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15일 오전 10시 광주역 수화물주차장 부지에 조성된 '빛고을창업스테이션(스테이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의 시간, 기억에서 희망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경축식은 항일·민주정신과 촛불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복 이후 광주의 80년을 기억하고,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첨단산업, 문화 역량으로 펼쳐갈 앞으로의 80년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일제강점기 수탈과 강제동원의 관문으로 활용됐던 공간이며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이다. 이곳에는 지난 6월 청년들을 위한 창업·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사(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장),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영상 '시민의 기억과 희망', 경축사(광주시장), 기념공연(CBS소년소녀합창단·빛고을댄서스),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또 기념영상 직후,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퍼포먼스를 통해 광주의 미래비전을 함께 그리는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민족정기 선양 등에 기여한 4명에게 대통령 표창(1명
광주 서구가 빠르고 정확한 소통과 친절한 민원 해결로 행정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광주 서구 구청장과의 직통문자 소통창구 ‘바로문자하랑께’가 시행 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난 3년간 9000건 이상의 문자민원을 접수·처리하며 신속·정확·친절 행정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문자하랑께’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주민친화형 소통 플랫폼이다. 주민이 생활민원이나 정책제안 사항을 문자(010-3080-8249)로 보내면 48시간 이내 부서 검토 후 결과를 회신한다. 이를 위해 서구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접수된 민원을 해당 부서로 즉시 이관해 현장 확인 및 조치 후 팀장급 이상 간부가 직접 민원인에게 결과를 설명하는 ‘책임 응대 체계’를 운영 중이다. 특히 김이강 서구청장은 매일 문자 내용과 처리상황을 직접 챙기며 ‘현장형 소통행정’을 주도하고 있다. 시행 첫해 하루 5~10건에 불과하던 문자 접수는 ‘바로문자하랑께’가 가장 빠른 민원 해결 창구로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에는 하루 평균 20~30건으로 늘었다. 연도별 접수 건수는 1년차 2239건, 2년차 2932건, 3년차 3895건으로 해마다 30% 이상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생활민원이 61
광주지역 파크골프장 5곳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불검출 됐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파크골프장 5곳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조사는 첨단체육공원, 염주, 덕흥, 북구종합운동장, 무등산 파크골프장 등 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파크골프장 토양 내 총 25종의 농약 성분을 분석했으며 테부코나졸·아족시스트로빈 등 살균제를 포함한 25종의 모든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광주지역 파크골프장이 농약 잔류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시설채소·과수·화훼 등 고온에 민감한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시설원예 생산비 절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폭염에 취약한 시설하우스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형 냉방시설과 온도 저감 자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3억7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여수시 등 지역 내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비닐하우스와 유리온실 등 시설하우스를 운영하는 농가이다. 에너지 절감형 냉방시설 설치, 차광·차열 자재와 차광막을 지원한다. 차광막과 차열제는 시설하우스에 유입되는 태양광을 차단하고 내부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폭염에 따른 작물 생육 장애, 품질 저하, 생산량 감소 등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에너지 절감형 냉방시설은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내부 온도를 관리할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농업 생산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구조적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며 "농업인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여름철 안정적 작물 생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부안군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시름 하는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최근 군의회와 협의해 이러한 지원 방안을 뼈대로 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난 12일 기준 부안군에 주소를 둔 군민과 관련법에 따른 결혼이민자, 영주·일반 체류 자격을 취득한 이들에게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한다. 군은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추석 명절 전까지 모든 군민에게 지원금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이 어려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군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